<사잇소리 현상>
사잇소리 현상은 교과서, 자습서마다 설명하고 있는 책도 있고, 하지 않는 책도 있습니다.
우리학교에서 다루는 미래엔 교과서에서는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조금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봤습니다!
개념 :
두 개의 형태소 또는 단어가 합쳐져서 '합성 명사'가 될 때,
1) 뒤에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거나
2) 'ㄴ' 소리가 첨가되거나
3) ' ㄴ ㄴ' 소리가 첨가되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사잇소리 현상이라고 한다.
예외 :
그런데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조건이 되어도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음운 변동 현상의 하나의 규칙으로 설명하지 않고, 그냥 '현상'이라는 말로 별도로 추가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외의 예) 밤길은 [밤낄]로 발음. 그러나 밤송이는 [밤쏭이]가 아니라 [밤송이]이다. 똑같이 울림소리인 ㅁ 받침 뒤에 예사소리가 왔는데, 된소리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규칙이 있는 게 아니라 발음상 그렇게 소리가 난다고 이해해야 한다.
조건 :
1) 뒤에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는 경우
① 앞말 끝이 모음(울림소리) + 뒷말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 일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
(사잇소리를 삽입시킬 자리가 있어서 사이시옷(ㅅ)을 넣어서 표기)
예) '고기 + 국'의 발음이 [고기꾹] 임. 된소리로 발음된 것을 드러내기 위해 사이시옷(ㅅ)을 넣어서 표기함.
고기+국-> 고깃국 으로 표기하는데, 이 경우 ㅅ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ㄷ으로 발음할 수 있으니 [고긷꾹]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함.
따라서 고깃국의 발음은 [고기꾹 / 고긷꾹] 둘 다임.
시내+가 -> 시냇가[시내까 / 시낻까]
배+속 -> 뱃속[배쏙 / 밷쏙]
표준발음법 7장 제28항
② 앞말 끝이 자음의 울림소리(ㄴ, ㄹ, ㅇ, ㅁ) + 뒷말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 일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
(원래 된소리로 발음나는 이를 표시해주기 위해 사이옷(ㅅ)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서 삽입시킬 자리가 없기 때문에 'ㅅ'은 표기에 드러나지 않음)
예) 길 +가 -> 길가 [길까] / 밤+길 -> 밤길[밤낄] / 손+재주 -> 손재주[손째주]
표준발음법 6장 제28항
2) 'ㄴ' 소리가 첨가되는 경우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ㄴ,ㅁ'으로 시작할 때 'ㄴ'소리가 첨가됨.
예) '이+몸'의 경우 발음이 [인몸]으로 발음됨. ㄴ 소리가 첨가된 것을 표시해주기 위해 사이시옷(ㅅ)을 넣어서
'잇몸'으로 표기함. '잇몸'의 발음 역시 음끝과 비음화에 의해 [인몸]임.
(단, 그렇다고 '잇몸'을 음끝과 비음화의 예시로 제시하지는 않음.)
따라서 이+몸->잇몸[인몸]처럼 발음이 1개임. 앞에서 이야기한 고깃국[고기꾹/고긷꾹]처럼 2개로 발음되지 않음.
배+놀이 -> [밴놀이] -> 뱃놀이[밴놀이]
코+날 -> [콘날] -> 콧날[콘날]
표준발음법 7장 제28항
3) ' ㄴ ㄴ' 소리가 첨가되는 경우
- 뒷말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로 시작할 때 'ㄴㄴ'소리가 첨가됨.
예) '깨+잎'의 경우 [깬닙]으로 발음되는데, 'ㄴㄴ'이 첨가된 것을 표시해주기 위해 사이시옷(ㅅ)을 넣어서 표기함.
따라서 '깻잎'으로 표기하고, 발음 역시 음끝, ㄴ첨가, 비음화에 의해 [깬닙]으로 발음됨.
(단, 그렇다고 '깻잎'을 ㄴ첨가와 비음화의 예시로 제시하지는 않음. 여기서의 음끝은 사잇소리현상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음끝의 예시로는 활용 가능)
배개+잇 -> [베갠닏] -> 배갯닏[배갠닏] (음끝은 설명 생략)
표준발음법 7장 제28항
사잇소리 현상에서 '사이시옷(ㅅ)'이 표기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정해져 있음!
-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인 경우
바다 + 가 -> 바닷가[바다까/바닫까]
한글맞춤법 제30항
-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인 경우
제사(祭祀) + 날 -> 제삿날[제산날]
한글맞춤법 제30항
-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 아래 6개
셋방(貰房), 숫자(數字), 횟수(回數), 곳간(庫間),찻간(車間),툇간(退間),
위의 6개 외에 2음절 한자어 예를 들어 개수(個數)는 갯수가 아니라 개수임.
위의 6개를 외울 때는 초성을 따서 '세수하고 차타'로 외우면 됨.
한글맞춤법 제30항
<참고> 한글맞춤법과 표준발음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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