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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국어 문법

음운의 변동 교체현상! 된소리되기(경음화) 4가지 경우 총 정리

by 교육남 2021. 10. 18.

오늘은

음운의 변동 교체 현상 중에

된소리되기(경음화)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된소리 되기 (경음화)

1. 개념

- 예사소리 ㄱ,ㄷ,ㅂ,ㅅ,ㅈ 이 앞에 오는 소리의 영향을 받아 각각 된소리 [ ㄲ, ㄸ, ㅃ, ㅆ, ㅉ ] 으로 바뀌는 현상

2. 조건

1) 음절의 끝소리 ㄱ, ㄷ, ㅂ 이 뒤에 오는 ㄱ, ㄷ, ㅂ, ㅅ, ㅈ 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

예) 국밥[국빱]

 

tip - '구둣방(ㄱ,ㄷ,ㅂ)에 구둣방 사장(ㄱ,ㄷ,ㅂ,ㅅ,ㅈ)이 있으면 된소리되기가 일어납니다!!

 

2)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 끝소리 ㄴ, ㅁ 뒤에서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이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

예) 신발을 신고[신꼬], 신자[신짜], 신다[신따]

사위로 삼다[삼따] 삼자[삼짜], 삼고[삼꼬]

닮고[담꼬] , 젊지[젊찌] - 겹받침인 경우도 일어납니다!

앉다[안따]의 경우

ㄱ) 탈락이 먼저 일어나서 [안다]가 된 후 된소리되기가 일어난다고 보는 견해

ㄴ)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먼저 일어나서 ㅈ이 ㄷ이 된 후에 ㄷ의 영향으로 된소리가 되고,

탈락이 나중에 일어난다고 보는 견해

로 나뉩니다. ㄱ)으로 보면 조건 2)에 해당하지만, ㄴ)으로 볼 경우는 조건 1) 에 해당하는 된소리되기가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앉다의 경우는 조건1)에 해당한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이걸 증명할 수 있는 예로 훑다의 발음을 보면, 최종 발음이 [훌따]인데, 만약 탈락이 먼저 일어나버리면, ㄹ의 영향으로 된소리가 일어났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의 ㄹ의 한자어 받침고 아니고, 어미도 아닙니다.

따라서 음끝이 먼저 일어나서 ㅌ이 ㄷ이 된 후에, ㄷ의 영향으로 '다'가 따'가 된 후에 어간 받침 ㄷ이 탈락한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tip - 경찰에 신고[신고] 의 경우는 신고가 명사이기 때문에 된소리되기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tip - 안기다, 감기다, 굶기다, 옮기다와 같이 피동, 사동 접미사 -기-가 붙은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안기다와 같은 경우는 어간이 '안기-'가 되니깐 -기-가 어미가 아니니 된소리가 될 수 없는 것이죠!

3) 한자어 ㄹ 뒤에 오는 ㄷ, ㅅ, ㅈ 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예) 갈등[갈뜽], 말살[말쌀], 갈증[갈쯩]

tip - 된소리되기라고 하면 ㄱ,ㄷ,ㅂ,ㅅ,ㅈ, 모두가 된소리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한자어에서는

할부[할부], 실기[실기]와 같이 ㄹ 뒤에 오는 ㅂ, ㄱ 은 된소리가 되지 않습니다!

tip - 같은 한자어가 겹쳐진 경우도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예) 허허실실, 절절하다

4) 관형사형 어미 '-(으)ㄹ' 뒤에 오는 ㄱ, ㄷ, ㅂ, ㅅ, ㅈ 도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예) 할 것을[할꺼슬], 갈 데가[갈떼가], 할 바를[할빠를], 할 수는[할쑤록], 할 줄을[할쭈를]

다만, 끊어서 말할 때는 된소리가 아니라 예사소리로 그대로 발음합니다.

그리고! 관형사형 어미가 아니라더라도 '(으)ㄹ'로 시작하는 어미의 경우도 동일하게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예를 들어

할걸(ㄹ걸) / 할세라(ㄹ세라) / 할수록(ㄹ수록) / 할게(ㄹ게)

등도 [할껄, 할쎄라, 할쑤록, 할께] 와 같이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