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개념을 기출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문학 개념을 공부하면서 많이 헷갈려하고
어려워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개념들을 모아서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탄법
설의법
이 두 가지 표현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그 차이를 집중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탄법 : 감탄사나 감탄 조사 따위릉 이용하여 기쁨, 슬픔, 놀아움 같은 감정을 강하게 나타내는 표현 방법. 아! 오! 보았는고! 따위이다.
일단 위의 내용은 사전적 정의입니다.
그럼 문학에서는 어떻게 개념을 정리할까요?
영탄법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감탄사를 활용한 영탄법
예) 아! 어즈버! 아으! 등등
2. 감탄형 어미
예) 하는구나! 하도다! 등등
3. 의문형 어미
예) 아름다운가. 모르느냐. 하는고.
이렇게 영탄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탄법과 설의법이
함께 활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2014년 7월 고3 모의고사에
다음과 같은 선지가 있었습니다.
영탄과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여!!
이 부분을 보면
모른던가
이 부분에 영탄과 설의가 모두 쓰였죠!
모르던가는
앞에서 이야기한
의문형 어미를 활용한 영탄법이지요!
추가로
이 구절에서는
'어져' 라는 감탄사가 쓰였기 때문에
영탄법이라고 할 수도 있구요!
설의법 :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사실을 의문의 형식으로 표현하여 상대편이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표현 방법
역시 위의 내용은 사전적 정의입니다.
그럼 문학적 개념으로 살펴보면?
설의법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닌 것으로, 의문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용은 의문이 아닌 표현입니다!
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예문은 설의법의 예문입니다! 그런데 영탄으로도 볼 수 있죠!
기출을 통해 살펴볼까요?
2014년 수능 기출입니다.
이 문제의 정답이 무엇일까요?
바로 3번입니다!
영탄이 나온다고 하는데
시에 영탄법이라고 할 만한
즉 감탄사나, 감탄형 어미는 없고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설의적 표현만 있네요!
'ㄴ가'와 같은 의문형 어미를 통해
영탄적 어조를 드러내고 있고
내용상 보면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니
설의법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정리해볼까요?
Q1.
영탄법이면 설의법이다?
A1.
아니다. 영탄법 중에 의문형 어미를 사용하면서
내용적으로 설의적 의미를 지니는 경우만
그렇다!
Q2.
설의법이면 영탄법이다?
A2.
그런 경우가 많다!
설의 자체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고
이러한 강조는 설의나 영탄 모두가 원하는 목적이다!
설의의 의문형 어미 형태를
영탄법도 취할 수 있으니!
(100% 장담은 못함... 아닌 예가 있을 수 있음
하지만 이걸 구분하게 하는 수능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 없음!)
따라서 설의법이 쓰였으면 영탄법이라고 생각을 일단 하고
문제의 선지들을 보면서
최종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이 아니니까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을까요^^?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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