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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국어 문학

문학의 개념 - 대화체 vs 말을 건네는 어투의 차이, 독백체 vs독백 상황?

by 교육남 2022. 2. 5.

문학 개념을 기출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문학 개념을 공부하면서 많이 헷갈려하고

어려워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개념들을 모아서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백체

대화체

이 두 가지 표현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그 차이를 집중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백체 : 독백 상황에서 화자 혼자 중얼거리는 식으로 말하는 어투

기본적으로 시는 독백의 느낌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중얼거리는 식의 시가 많다는 것이죠!

아래 2개의 시를 보시죠!

(가) 시와 (나) 시 모두 독백체가 쓰였습니다.

그런데 (가) 시에 대화체가 쓰였다고 속이고 있네요^^

(가) 시를 보고 '~요'와 같은 경어체 표현이 말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이게 독자에게 말을 거는 거니깐

대화체냐고 묻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자는 청자가 아니기 때문에

혼잣말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요!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누군가 청자를 설정해서 말하는 게 아니니깐

독백이 되는 것입니다!

(나) 시는 ~했다!

이런식으로 가니깐 독백이라는 것이 아주 잘 느껴지구요!!

독백상황과 독백체를 구별하자!

상황과 어투(말투)가 무조건 일치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독백체의 정의에서 '독백 상황'이라는 말이 기억 나시나요?

독백체는 독백 상황에서 쓰이는 게 당연하겠지만!

반대로 독백상황에서는 그럼 독백체만 쓸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독백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독백체를 쓰겠지만, 부분적으로 대화체가 쓰일 수 있습니다!

이때의 대화체를 '말을 건네는 어투, 말을 건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대화 상황에서의 대화체와 구별하기 위함이죠!

즉, 독백 상황에서의 대화체를 말을 건네는 어투라고 한다!

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때의 말을 건네는 대상은 당연히 청자!! 이겠죠!

즉, 청자를 설정하여 말을 건네는 건데, 그 청자가 지금 내 앞에 있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니라

독백 상황에서 청자를 설정해서 말을 건네는 것이죠!

기출을 통해 살펴볼까요??

(가) 시에는 독백의 방식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연에 '당신이여' 라는 표현이 보이시나요?

누군가를 부르고 있죠? 이건 독백체는 아니죠! 그렇다면 대화체?

그냥 대화체라고 해버리면 대화상황이라고 착각할 수 있죠!

따라서 '당신이여' 부분을 설명하자면 바로 이게 말을 건네는 어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를 독백체를 썼다고 문제를 내지 않은 이유도

'당신이여' 부분은 독백체가 아니기 때문에 시 전체가 독백체이지는 않기 때문에

독백 상황이라고 문제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1

그럼 그냥 일반적인 대화체는 무엇일까요??

대화체 : 대화 상황에서 두 명의 화자가 대화를 나누는 어투

앞에서 언급한 독백 상황과 달리 두명의 화자가 있는(화자와 청자가 있는) 대화 상황에서 쓰이는 어투를 말합니다.

대화 상황에서 쓰이는 어투가 대화체인 것입니다!

대화 상황에서 독백체를 쓸 수는 없죠!!!

그럼 대화 상황에서 대화체가 쓰인 기출 문제를 찾아볼까요?

두 시 모두 대화상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윗부분은 화자의 말

뒷부분은 청자의 말이죠!

당연히 대화체가 쓰인 것이구요!

+++ 보너스

한 시 안에 대화 상황과 독백 상황이 모두 드러나는 시도 있습니다!

대화 상황에서는 대화체가

독백 상황에서는 독백체가 쓰이고 있구요!

정리하자면!

상황과 말투(어조)를 구별해야 합니다!!!!

독백 상황 : 혼자 말하는 상황 = 기본적으로 독백체!! 하지만 독백 상황에서 말투만 대화체를 쓸 수 있다!!

이때의 대화체는 말을 건네는 어투! 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야 대화 상황의 대화체랑 구별할 수 있으니까요!

대화 상황 : 둘 이상의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상황 = 무조건 대화체!!

이상 마칩니다^^